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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이야기

달천한의원은 항상 환자분들께 최선을 다합니다.

발뒤꿈치가 스치기만 해도 아파요.

등록일2019-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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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에 일어나면서 갑자기 발뒤꿈치가 찢어질 것처럼 아프기 시작했어요. 손으로 스치기만 해도 통증이 심해요. 신발을 신을 수가 없어요.

아픈 부위를 가르켜 보라 하니

아래 표시한 부위입니다.

아킬레스 힘줄 내측 부위죠.

처음에는 아킬레스 힘줄염인가 싶었는데

그러기에는 통증이 너무나도 심하고 격렬합니다.

특별히 무리한 것도 없고

자고 일어났는데 갑자기 저렇게 아프면

환자분도 당황스럽지만 의사 입장에서도 당황스럽긴 마찬가지죠.

손만 대도 아플 정도의 통증은 신경의 문제입니다.

만약 염증이 있다면

염증으로 인해 생기는 말초신경 과민화(Peripheral sensitization)를 의심할 수 있고,

염증이 없다면

중추신경 과민화(central sensitization)나 신경 포착(Nerve entrpment)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이런 원인으로 인해 신경이 과민화 되면

조금만 눌러도 아프거나 심하면 스치기만 해도 통증을 느끼는

통각과민(Hyperalgesia), 이질통(Allodynia)이 나타나는 것이죠.

다리 피부신경의 분포를 보면 위 그림과 같습니다.

그 중에서 아킬레스건 내측 피부는 요추3,4번 신경에 해당됩니다.

일단 빨갛게 붓고 열감이 없다면

염증은 베재할 수 있기에

중추신경 과민화, 신경포착을 의심할 수 있겠습니다.

이 분은 요추 3,4,5번 신경의 다열근에 압통이 있습니다.

전에도 발목이 자주 아파서 오셨던 분인데

침을 무서워하다 보니 아픈 가운데 참고 생활하시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런 국소부위의 통증을 참고 지내면

중추신경의 과민화가 나타날 수 있는 것이죠.

특히 신경이 예민하거나 우울한 성격을 갖고 계시다면 더욱 그렇죠.

위 환자분은 요추 3,4,5번 다열근 치료를 해야 합니다.

다열근은 중추신경 과민화에 효과적인 치료 부위입니다.

다열근은 근방추의 밀도가 높고

운동단위를 이루는 근섬유 숫자는 적기 때문에

척추의 미세한 움직임을 감지하고 조절할 수 있습니다.

임상 경험상

중추신경 과민화가 되면 다열근에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고

반대로 다열근 치료는 중추신경 과민화를 호전시키는데 중요한 치료 부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