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증이야기

달천한의원은 항상 환자분들께 최선을 다합니다.

낭습(사타구니 습진)

등록일2008-05-14

본문

사타구니 습진을 한의학에서는 낭습(囊濕)이라 한다.
낭습이 반복적으로 생기며 가려움증이 동반되고,
심하게 긁으면 진물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일시적으로 생기는 것이라면 생활에 큰 지장이 없지만
반복적으로 나타날 때에는 생활에도 지장을 줄 수 있다.

낭습의 가장 큰 원인은 술과 성생활 과다이다.

애주가이거나 직업상 술을 많이 마실 수밖에 없는 경우에
체내에는 습기와 열기가 축적되게 된다.
이것이 경락을 따라 사타구니에 발산되므로 습진이 형성된다.
음주를 줄이는 것이 가장 먼저이나
어쩔 수 없이 술을 드셔야 하는 경우에는
약물 치료를 병행하면 좋아진다.

성생활이 지나치게 많은 경우에도 나타날 수 있다.
이것은 신장의 기능이 약화되어
경락의 허한 틈을 타서 풍사(風邪)가 침범하여 발생한다.
이때는 성생활을 줄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 외에 스트레스로 인해 생기는 경우도 있다.
보통 술이나 성생활을 하지 않는 청소년에게도 낭습은 발생할 수 있는데
이 원인은 스트레스에서 비롯된다.
사타구니를 지나는 경락은 간경(肝經)에 해당되는데
스트레스를 받으면 간의 기운이 잘 소통되지 못하고
이것이 낭습으로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이때는 적절한 운동과 함께
짜증은 줄이고 즐거움을 많이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러나 수험생의 경우에는 운동을 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게 되니 보다 자주 발생하며
이때는 부득이 하게 약물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
수험생이라는 특성상 생활 관리를 제대로 할 수 없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