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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이야기

달천한의원은 항상 환자분들께 최선을 다합니다.

화병

등록일2008-11-12

본문

가장 건강한 사람은 자기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화가 날 때 화를 낼 수 있고,
슬플 때 눈물을 흘릴 수 있으며,
기쁠 때 웃을 수 있고,
무서울 때 움츠릴 수 있는 사람이 건강한 사람이지요.
이런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없다면 신경성 질환이 오게 되는데
이것을 한방에서는 화병이라고 말합니다.
물론 스트레스를 과도하게 받을 때 많이 나타나게 됩니다.

화병의 증상은
짜증이 잘 나고 가슴이 답답하며 입이 쓰고 입안이 잘 헐며 손바닥에 열이 나기도 합니다.
또는 엽구리가 아프거나 어깨와 목이 뻣뻣하게 굳으면서 아프고
눈이 쉽게 충혈되면서 아프고
외음부에 가려움증이 나타나기도 하며
열이 올랐다 내렸다 하는 증상이 표현되기도 합니다.
또한 여성에게서 생리불순, 생리통, 생리 전 불쾌감, 하혈, 유방 통증 등을 표현되기도 합니다.
화병이 오래 되었을 때에는
심장질환, 고혈압, 당뇨병과 같은 성인질환으로 발전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화병은 대체적으로 남자에게서는 적고 여자에게서 많습니다.
남자는 감정을 풀어버리고 말지만
여자는 감정을 쌓아 두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더욱이 문화적 특징으로 인하여
여자에게는 참는 것이 미덕이라는 것을 암암리에 가르치게 되는 것이
여자에게 화병이 많이 생기게 하는 원인이기도 하지요.
“여자가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도 서리가 내린다.”라는 말이 있죠.
그만큼 여자는 마음의 상처가 오래 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체질적으로는 흑수인과 용비인처럼
열이 많은 체질에게 더 많이 나타납니다.

청심안신(淸心安神)의 치료 방법으로 증상은 빨리 호전될 수 있습니다.

다만 생활관리를 겸해야 합니다.
평상시 감정 표현을 자연스럽게 잘 해야 하고
긍정적인 생각을 더 많이 해야 합니다.
또한 적절한 운동을 통해 기혈의 소통을 도와주고
열량이 높은 음식이나 술, 인스턴트 음식은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