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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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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구리 통증(숨이 안 쉬어져요)

등록일2018-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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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여자 환자분이다.

좌측 흉곽 외측으로 통증을 호소하신다.(아래 사진에 표시된 부위)

크게 숨을 쉬기도 어렵고, 몸을 돌리거나 눕거나 앉으려고 해도 통증을 심하게 느낀다고 한다. 아픈 부위를 약간만 눌러도 자지러질 정도로 통증을 느끼신다.

특별히 무리하거나 다친 적 없이 어제부터 갑자기 증상이 나타남.

일반인 입장에서는 이렇게 아프면 어느 병원을 가야 할 지도 고민이다.

다치거나 부딪혔다면 늑골 골절이 의심되니 정형외과를 가겠지만 그것도 아니고

크게 숨을 쉬기 어려우니 폐의 문제로 보고 내과를 가야하겠지만 몸을 움직일 때 통증이 심해지니 그것도 애매하고....

한의원에 이런 증상으로 오시는 분들이 호소하는 애로사항이다.

정리해드리면

타박상이 있었다면 우선 정형외과에서 엑스레이를 찍어보시도록 하고

상체의 움직임과 상관 없이 호흡곤란이 있다면 내과 진료를 먼저 받아보시는 것이 좋다.

흉곽 외측 또는 옆구리의 통증은

첫째, 전거근과 장흉신경의 문제

둘째, 늑간근과 늑간신경의 문제로 요약될 수 있다.

팔굽혀 펴기와 같이 팔을 뻗어서 어떤 운동이나 일을 무리하게 했다면 전거근의 문제인 경우가 많고

목에 과도한 힘을 주었거나 반복적인 긴장을 가하게 되면 사각근에 의해 장흉신경(아래그림에서 빨갛게 표시된 부위)의 포착되고, 이것이 전거근에 통증으로 표현되기도 한다.

다만 전거근은 호흡과 직접적인 연관은 없다.

그러면 호흡과 관련된 늑간근, 늑간신경을 보자.

늑간신경은 흉추 레벨의 척수신경에서 분지하여 나온다.

늑골과 늑골 사이의 늑간근을 지배하고

옆구리와 흉부 앞쪽에서 분지하여 피부로 나오게 된다.

만약 옆구리와 흉부에 핀치롤(피부를 잡아 당겨 문질러 본다.)에서

통증을 호소한다면 늑간신경을 의심해야 하는 것이다.

위 환자는 핀치롤 상 통증이 심하여

흉추 레벨의 통증을 확인하니

흉추 5,6,7번 다열근에 압통이 심하였다.

늑간신경이 문제가 되어 큰 호흡을 할 때에도 불편했던 것이다.

평상시 자세의 불균형으로 인해

이러한 문제가 종종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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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naver.com/hongzo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