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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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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내측 통증 – 내측측부인대

등록일2018-09-29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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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통증에 가장 많이 다치는 부위입니다.

대퇴 내측 상과와 경골 근위부 내측을 연결하여

무릎 관절의 안정성을 유지케 합니다.

운동을 하다가 '뚝'하는 느낌과 함께 붓고 통증이 나타난다면

파열도 의심해야 합니다.

내측측부인대 단독 파열은 보존적 치료로 가능합니다.

보조기 착용하시고

한의원에서 인대강화치료, 가열식화침을 시술받으면

회복 속도가 빠릅니다.

파열이 심하면 전방십자인대, 내측 반월판 연골도 파열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무릎의 관절 가동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MRI 찍어 보시고 손상된 상태를 확인해야 합니다.

파열까지는 아니지만

운동하다가 삐끗해서 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삐끗한 뒤

무릎 내측으로 통증을 느낀다면

내측측부인대, 아족부의 힘줄 문제가 가장 흔합니다.

아족부 문제는 다음에 따로 이야기 하겠습니다.

내측 측부인대 염좌로 인한 통증에는

가열식 화침이 가장 좋습니다.

가열식 화침은 지난 글을 참고하시면 되는데

인대강화 뿐 아니라 통증을 줄이는데 가장 강력한 방법입니다.

https://blog.naver.com/hongzo2000/221363338330

내측 측부인대 염좌를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무릎 전반적인 통증으로 나타나거나

관절의 불안정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외에 특별히 다치지 않았는데도 통증이 나타나거나

무리한 동작이 아님에도 반복적으로 다치는 경우에는

'부정렬 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잠시 부정렬 증후군(Malalignment syndrome)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짝다리를 짚는 경우가 많죠.

짝다리는 보통 같은 쪽으로만 짚는 것은 아셨나요?

짝다리를 짚게 되는 이유는

다리 길이가 차이가 나서

긴 다리는 앞으로 내밀고

짧은 다리 쪽으로는 체중을 기울이게 됩니다.

위 사진처럼 짝다리를 짚으면

좌측 다리가 길다는 것이죠.

해부학적 다리 길이가 차이가 나지 않는데도

이런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골반이 전방회전하면 기능적으로 다리가 길어지게 됩니다.

골반은 아래 그림과 같이 통으로 연결되어 있어서

한 쪽이 전방회전하면 보상적으로 다른 쪽은 후방회전합니다.

위 사진과 같은 자세에서

골반 회전으로 인한 부정렬이 있다면

다리를 내밀고 있는 좌측 골반은 전방회전

체중을 지지하고 있는 우측 골반은 후방회전 되어 있는 경우입니다.

골반회전으로 다리 길이가 차이가 나면

아래 사진과 같은 연쇄적인 반응이 일어납니다.

위 사진을 분석하면

좌측: 골반의 전방회전, 기능적 장족

우측: 골반의 후방회전, 기능적 단족

연쇄적인 반응

좌측: 고관절 외회전, 경골의 내회전, 발의 회내(평발), 슬관절 Q각의 증가로 외반슬(슬개골이 외측 방향으로 밀리면서 슬개골 연화증), 둔근은 단축, 내전근은 이완, 무릎 내측측부인대 과부하, 외측 반월판연골의 압박, 발의 회내로 인한 족배굴곡 근육(전경골근, 후경골근)의 이완

우측: 고관절 내회전, 경골의 외회전, 발의 회외(요족), 슬관절의 내반슬, 둔근은 이완, 내전근은 단축, 무릎 외측측부인대·장경인대 과부하, 내측 반월판연골의 압박, 발의 회외로 인한 장비골근의 이완

이처럼 골반회전으로 부정렬이 생기면

여러 문제를 연쇄적으로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 무릎에 대해 살펴보면

체중을 지지하는 우측 다리는 대퇴와 경골의 각도,

즉 Q각이 감소하면서 내반슬(O자 다리)의 형태로 변화하고

외측 측부인대 과부하, 내측 반월판연골 압박이 됩니다.

따라서 외측 측부인대, 내측 반월판연골 손상이 잘 생깁니다.

반대로 다리를 내딛는 좌측 다리는 대퇴와 경골의 각도,

즉 Q각이 증가하여 외반슬(X자 다리)의 형태로 변화하며

내측 측부인대 과부하, 외측 반월판연골 압박이 됩니다.

따라서 내측 측부인대, 외측 반월판연골이 손상되기 쉽죠.

부정렬로 인한 이런 연쇄적인 변화는

특별히 다치지 않았음에도 통증을 유발할 수 있고

무리한 동작이 아님에도 쉽게 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것이죠.

문제를 일으킨 인대의 강화와

골반 교정을 통한 부정렬을 치료해야 합니다.

적절한 운동치료도 필요하구요.

참고문헌: 부정렬증후군. Wolf Schamberger 저. 척추신경추나의학회 역. 엘스비어코리아. 2015



통증에 관련한 글은 블로그에 올리고 있습니다.
http://blog.naver.com/hongzo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