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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이야기

달천한의원은 항상 환자분들께 최선을 다합니다.

등 시림

등록일2018-09-29

본문

*출산한지 1개월 되었는데

등이 시려서 뭐든 걸치고 있어야 해요.

꼭 얼음이 닿는 것처럼 시린 느낌이 지속되요.

*밤만 되면 등이 시려요. 뼈속까지 시리다는 느낌이 들어요.

정말 기분 나빠요.

정확한 부위를 가르켜 보라고 하니

양쪽 견갑내측을 가르키신다.

위 환자분들은 흉추3,4,5,6번 신경의 과민화(Cental sensitization)가 되었거나

늑간신경의 포착으로 인해 증상이 생긴 것입니다.

늑간신경은 척추를 나오면서

앞쪽 가지와 뒷쪽 가지로 나뉩니다.

앞쪽 가지는 늑골 사이를 따라 앞쪽 복부로 가서 피부로 나오는데

중간에 가지가 다시 나뉘어 옆구리 피부로도 나오게 됩니다.

뒷쪽 가지는 다열근을 통과해서 등쪽 피부로 나오게 됩니다.

이 신경은 감각을 느끼는 신경입니다.

등 시림은 이 뒷쪽 가지의 문제로 생깁니다.

유해자극을 감지하는 C신경섬유에는

TRPA1, TRPM8 수용체가 있는데

차거나 시원한 자극을 느끼는 수용체입니다.

화학적 물질로 멘솔, 페파민트에도 작용하여

이런 물질이 피부에 닿으면 시원한 느낌을 느끼게 되죠.

그런데 신경이 과민해지면

평상시 차다고 느끼는 온도가 아님에도

인체는 시리다고 인식하게 됩니다.

즉 유해자극 수용체가 과도하게 작동하는 것이죠.

이런 과민해진 신경 치료에 다열근(Multifidus)이 효과적입니다.

다열근은 척추에 붙어 있는 작은 근육들로

미세한 움직임을 조절하는 근육입니다.

또한 근육의 상태를 감지하고 조절하는 근방추가 근육내 다량 존재하여

척추의 정밀한 움직임을 조절하지만

이상이 생기면 같은 레벨의 신경을 과민하게 하여

이상감각과 과도한 근수축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치료:

흉추의 변위가 있으면 추나교정 치료를 하고

다열근 압통이 존재하면

침, 약침 치료와 함께

전기신경치료를 병행합니다.

구부정한 자세, 아기띠를 앞으로 메는 자세 등은

이런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통증에 관련한 글은 블로그에 올리고 있습니다.
http://blog.naver.com/hongzo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