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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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칼로 베는 것 같은 통증
등록일2018-10-07
본문
72세의 고령 환자분이신데
우측 가슴 부위가 칼로 베는 것처럼 아프시다고 합니다.
몸을 조금만 움직여도 순간적인 통증이 생기고
특히 누워있다가 앉으려고 고개를 들면 소스라치게 놀랄 정도로
통증을 느끼십니다.
좌우로 돌아누울 때도 통증은 격렬하게 옵니다.
3일전 계단에서 중심을 잃고 넘어지면서
안넘어지려고 손잡이를 잡고 버틴 뒤 증상이 생기셨다고 합니다.
지그시 눌러서 압통을 확인하니
우측 가슴에 통증을 호소하시네요.
통증이 심하지 않다면
대흉근의 문제로 봅니다.
손잡이를 잡고 강하게 버티다가
근육의 긴장이 심하게 되고
그것이 통증으로 나타나는 것이지요.
그런데 일반적인 대흉근 긴장으로 인한 통증 치고는
너무나도 격렬하게 통증이 옵니다.
이런 경우는 신경의 문제를 같이 살펴보아야 합니다.
대흉근은
외측흉근신경(lateral pectoral nerve)과 내측흉근신경(medial pectoral nerve)의 지배를 받는데
이 신경들은 전사각근, 소흉근에서 포착되어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위 환자의 경우는
넘어지면서 버티다가
대흉근 긴장 뿐 아니라 전사각근, 소흉근의 긴장도 생기고
이로 인해 흉근신경의 포착도 발생한 것이죠.
통증에 관련된 글은 블로그에 올리고 있습니다.
http://blog.naver.com/hongzo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