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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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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 일어난 뒤 목이 돌아가지 않아요(낙침)

등록일2018-10-07

본문

한의학에서는 낙침(落枕)이라고 하며

자고 일어난 뒤 목이 돌아가지 않으면서 아픈 증상을 말합니다.

실제로 베개에서 떨어진 상태로 오랜 시간 수면을 취하다보면

목 근육이 경직되어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뻐근한 정도이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고개를 돌리지 못할 정도로 심해지기도 하죠.

원인

목 주변 근육의 긴장으로 생깁니다.

간혹 목 디스크가 있거나 거북목, 일자목 의 형태를 가지고 있으면

더 잘 생길 수 있죠.

주로 문제를 일으키는 근육

1. 견갑거근(Levator scapulae)

2. 판상근(Splenius capitis, cervicis)

3. 승모근(Trapezius)

각각의 근육을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견갑거근(Levator scapulae)

기시부: 경추1~4번의 횡돌기 후결절

정지부: 견갑골의 상각과 견갑극의 내측연

신경지배: 견갑배신경, C3,4,5

기능:

목을 고정하고 수축하면 견갑골이 회전하여 견관절와가 아래로 향하게 되고 전체적으로 견갑골이 올라가게 된다. 견갑골을 고정하고 수축하면 목이 같은 방향으로 회전하게 된다.

치료:

근육통은 위에 표시된 부위가 주된 치료 포인트임. 혹은 견갑배 신경 포착으로 인한 허혈성 통증이 나타나면 중사각근을 치료하기도 함. 평상시 목 디스크를 가지고 있거나, 중추 신경까지 과민화가 되어 있다면 경추 4,5번 다열근 치료도 필요함.

2. 판상근(Splenius capitis, cervicis)

*두판상근Splenius capitis

기시부: 목덜미인대의 하부 1/2과 경추 1~6번 극돌기

정지부: 유양돌기와 인근의 위목덜미선의 외측 1/3

*경판상근Splenius cervicis

기시부: 흉추 3~6번 극돌기

정지부: 경추 1~3번 횡돌기

기능:

양측이 동시에 수축하면 목과 머리를 신전

일측만 수축하면 같은 방향으로 목의 회전운동

후두신경을 압박하여 두통, 어지럼증, 안구통이 동반되기도 함.

치료:

두판상근은 완골혈 부위에 자침.

경판상근은 중부 경추 외측에서 횡돌기 후면을 향해 자침.

3. 승모근(Trapezius)

승모근은 상부, 중부, 하부섬유로 나뉜다.

그 중에서 목 뻣뻣함은 상부승모근과 연관된다.

*상부승모근

기시부: 후두골의 윗목덜미선의 내측 1/3, 경추 1~5번 극돌기

정지부: 쇄골의 외측 1/3

신경지배: 부신경, 경추 3,4번 신경

작용:

한 쪽만 수축하면 어깨를 들어 올리거나 머리가 같은 방향으로 측굴하게 하고, 얼굴은 반대편으로 향하게 한다. 양쪽 다 수축하면 머리와 목을 신전하게 한다.

치료:

위에 표시된 TrP1,2에 자침한다. 간혹 흉쇄유돌근에 의해 부신경이 포착되어 승모근의 허혈성 통증이 나타난 경우에는 흉쇄유돌근을 풀어주게 되고, 핀치롤(피부를 잡아 문질러 봄)에서 통증이 심하다면 경추 다열근에 압통 유무를 살펴 척추 신경의 뒷가지를 풀어주도록 해야 한다.

지금까지 근육 손상으로 인해 목을 뻣뻣하게 만들 때

치료 포인트를 살펴보았습니다.

그러나 근육이 아닌 구조물에 의해서도 목이 뻣뻣해질 수 있죠.

가장 대표적인 것이 목 디스크, 후관절 증후군이 되겠습니다.

근육 긴장으로 인한 낙침은 3일정도 고생하고 그 뒤부터는 풀어지지만

경추 디스크, 후관절 증후군으로 인한 통증은

오랜 기간 고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근육뿐 아니라 후관절에 압통 유무도 꼼곰히 살펴

치료해 주어야 합니다.

참고문허 - [임상근육학] 최호영저. 대성의학사.1999



통증에 관련한 글은 블로그에 올리고 있습니다.
http://blog.naver.com/hongzo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