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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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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아리 외측이 시리고 저려요.

등록일2018-10-14

본문

*발목 골절되어 깁스를 한 뒤

골절은 다 나았다는데

종아리 외측이 저려요.

*고스톱을 장시간 친 뒤

종아리 외측이 저려요.

*몇 년 전부터 날씨가 추워지거나

더운 여름이라도 에어컨, 선풍기 바람을 쐬면

종아리 외측에서 발등까지 시려요.

진료실에서 종종 듣게 되는 내용입니다.

이런 증상은 오랜 시간 비골근의 압박으로 인해

비골신경이 포착되어 나타나는 것입니다.

비골신경은 오금 위쪽에서 갈라져

비골두 약간 아래쪽을 넘어 전방구획을 따라 발등, 발가락까지 내려갑니다.

비골두를 넘어오면서 천비골신경, 심비골신경으로 갈라져

종아리 외측의 감각 뿐 아니라

근육의 운동까지 담당하게 됩니다.

비골신경이 가장 잘 포착되는 부위는

비골을 넘어가는 곳,

위 그림의 빨갛게 칠해져 있는 부위입니다.

유해자극을 감지하는 C신경섬유에는

TRPA1, TRPM8 수용체가 있는데

차거나 시원한 자극을 느끼는 수용체입니다.

화학적 물질로 멘솔, 페파민트에도 작용하여

이런 물질이 피부에 닿으면 시원한 느낌을 느끼게 되죠.

그런데 신경이 과민해지면

평상시 차다고 느끼는 온도가 아님에도

인체는 시리다고 인식하게 됩니다.

즉 유해자극 수용체가 오작동하는 것이죠.

따라서 저림 뿐 아니라 시림도 표현되는 것입니다.

치료:

비골두에서 2횡지 밑 장비골근에 약침, 봉침, 침 치료와

전기신경치료를 통해 포착을 풀어주게 됩니다.

간혹 대퇴이두근에 의한 포착이 생길 수도 있으며

더 근위부로는 요추 4,5번의 다열근도 확인해야 합니다.

오랜 시간 동안 지속된 경우에는

장비골근의 포착 뿐만 아니라

전경골근, 장족지신근을 함께 풀어줘야 효과적입니다.


통증 관련한 글은 블로그에 올리고 있습니다.
http://blog.naver.com/hongzo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