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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이야기

달천한의원은 항상 환자분들께 최선을 다합니다.

팔꿈치가 아프더니, 지금은 팔 전체가 다 아파요.

등록일2018-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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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 무리한 뒤 팔꿈치 외측이 아프더니, 3개월 지난 뒤부터는 팔꿈치 내측도 아프기 시작했어요. 병원에 다니면서 치료를 받았는데도, 통증은 지속되었어요. 그러더니 지난 달부터는 어깨에서 손까지 다 저리면서 아파요. 잠도 못 잘 정도로 심해요. 손도 특정한 손가락만 저린 것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다 저려요.
팔꿈치는 조금만 눌러도 심한 통증으로 느껴집니다.
이 분은 과수원을 하셔서 팔을 지속적으로 많이 쓰신 경우입니다.

통증이 나타난 초기에 무리하지 않고 쉬어주면
웬만한 통증은 치유됩니다.
아래 그림과 같이 뇌의  periaqueductal gray (PAG)에서
세로토닌, 노르아드레날린을 분비하여 통증을 억제하죠.
이것은 급성 통증이라 합니다.

그런데 쉴 상황이 되지 못하여 반복적으로 무리를 하게 되면
통증 신호가 지속적으로 척수신경에 보내지게 되죠.
중추신경의 여러 수용체는 반복적인 자극으로 인해
자극 전달에 예민하게 바뀌어집니다.
또한 유전적 변화를 초래하며
신경돌기를 더 많이 형성하여
신경전달을 더 강하게 만들죠.
중추신경이 과민화(central sensitization)되는 것입니다.
 
NMDA수용체에 의한 유전적 변화로 신경돌기를 형성

정상적인 상황에서는 통증으로 느끼지 않지만
중추신경의 과민화가 된 상황에서는
가볍게 눌렀는데도 통증을 느끼거나(hyperalecia)
심하면 스치기만 해도 심한 통증(allodynia)을 느끼게 되는 것이죠.
 
중추신경의 과민화가 되면
그 신경레벨에 해당되는 근육들에 연관통(referred pain)이 생깁니다.

처음에는 팔꿈치만 아프다가
나중에 팔 전체로 아파진 이유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경추 다열근, 후관절, 극간인대의 압통 유무를 살펴
먼저 치료해 줘야 합니다.
경추를 먼저 치료하면
팔 전체가 아픈 것은 없어지고
초기에 통증이 시작된 팔꿈치 통증만을 호소하게 됩니다.

팔꿈치 치료로 마무리 해드리면 됩니다.

만약 경추 치료를 병행하지 않고
팔꿈치 치료만 한다면
통증은 지속적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통증에 관한 글은 블로그에 올리고 있습니다.
http://blog.naver.com/hongzo2000